Cafe. 오픈시크릿

2019. 12. 18. 20:06with Coffee

 

 

"사랑을 생각하다.  이곳, 이자리 "

 

제가 사용하는 모든 닉네임은 "오픈시크릿" 입니다.

 

 

7,8년 전 어느날 처음 찾았던 경기도 안성의 어느 산밑에 위치한 이 카페를 발견하고 부터

핸드드립 커피라는걸 너무나 사랑하게 되었으니까..

 

사람, 커피냄새, 쪼르르 물떨어지는소리, 테라스,

이런 기억들이 참 많은곳 이니까..

 

그렇게 몇년이 흐른뒤

 

주인도.. 이름도 바뀐 다른곳이 되어버린 그곳을 지날때마다 아쉬움이 가득했죠..

 

그리고 또 얼마의 시간이흘러 찾아낸 다른곳에서 발견한 그때 그 카페..

같은 안성안에 새로 문을연 진짜 오픈시크릿을 만났습니다.

 

"오늘.."

 

카페문에 써있는 익숙한 문구에 기분이 묘했네요..

 

 

 

"사랑을 생각하다. 이곳,이자리"

 

 

 

 

 

 

카페 내부의 전체적인 색감도 그대로고 느낌도 그대로 였습니다.  그래서 더 반가웠어요.

 

예전의 오픈시크릿보다 아담해졌지만. 오히려 저는 지금의 이곳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저한테 핸드드립커피 내리는걸 차근차근 알려주셨던 그때 그 직원분은 사장님의 남편이 되셨구요..

 

이번주 토요일이 돌잔치라고 하십니다. 마음으로만 축하해 드리고 왔네요.

 

 

 

 

가게 한켠에 로스터기가 보였어요.

 

마스크쓰시고 커피볶던 예전의 모습이 잠시 생각났어요.  이곳에 이런저런 기억들이 새록새록 했네요 잠시동안.

 

"예가체프 200그람 갈지말고 포장해주세요" 

 

이렇게 주문을 드리면 항상 맛보기용으로 다른 원두를 조금씩 주셨던 기억이 났어요.

 

엘살바도르 , 과테말라안티구아, 이런커피들 맛보기로 몇번 얻어마셨네요.

 

그때 감사하다고 인사나 잘 드리고 마셨나 모르겠습니다.

 

 

 

 

 

카페 오픈시크릿은요.  

 

개인적으로 인테리어코드가 너무 맘에드는 곳 입니다. 

북적북적한 시내속에 시끄러운 카페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커피맛은 따로 말씀 안드릴께요. 

오늘은 예가체프 한잔 진하게 내려서 마셨는데요

커피한잔이 후딱 사라졌네요.

조용히 앉아서 음악들으며 커피한잔마시기 참 좋은곳이에요

혹시 이곳에 가게 된다면 제 생각도 꼭 한번 해봐주시고!

 

 

 

ADD.경기 안성시 공도읍 만수로 9 카페 오픈시크릿

TEL 010-9038-9356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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