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Bean block

2019. 9. 25. 13:52with Coffee

 

 

Cafe. BEANBLOCK 

 

 

 

"풀냄새가 맡고싶을때"

 

 

몇해전 서점에서 구입한 책중에 "일요일을 잘 보내는 방법" 이라는 책이 생각나서

집에 있는 책 제목을 전부다 스캔했던 것 같다.

이번주말은 결코 집에서 허무하게 보내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하고 떠난 양평이다.

 

몇달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통해 이곳에서 만든 더치커피세트를 선물받아 마셔본적이 있다.

그때 한번 와보고 이번이 두번째다.

 

 

 

 

 

입구에서 내려다본 아담한 카페의 모습이 웬지모를 마음의 편안함을 준다..

세줄로 이어진 백열등은 밤에도 낮에도 늘 켜져있고 곧있으면 치루게 될 겨울이되면

옹기종기 모여앉아 고구마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도 보인다.

 

 

모든 동물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볼때 권세를 느낀다.

나도 어쩔 수 없는 동물인가보다 늘 이렇게 산중턱이나 산꼭데기만 찾아다니는걸 보면..

 

 

 

"잠깐 설레도 되겠습니까?" 라는 문구가 앞마당에 붙어있다.

저 문구를 사진에 담고싶었는데. 비가 너무쏟아져서 폰카를 들고 나가서 대충 찍어왔으나 

아이폰 사진은 늘 만족스럽다.

 

 

 

 

 

 

빈블럭 별채건물은 한쪽이 천정까지 유리로 되어있다. 

제주도에갔을때 우연히 들렀던 카페와 상당히 흡사한 느낌을 받았는데

여기서 신의한수는 저 커튼이였다.  

저 바깥으로 통하는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커튼을 다 풀어헤쳐놓고싶어서 

정말 많이 참기도했던.. 

 

 

 

 

먼저 따뜻한 아메리카노한잔을 주문했는데 커피맛이 썩 좋다.

바디감과 상쾌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커피맛을 내는일이 쉽지않은데..

보통 한곳으로 편중되기 마련인데 이곳커피는 그렇지 않았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할때 얼음두개 넣어주는 센스!

 

 

 

머리복잡할때 1시간정도 거리를 달려서 이런곳에 올수 있는건 어찌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마음먹는걸 잘 하지않아서 어려운일이라고 느낄뿐 아닐까...

 

가는길에 시원한공기 실컷마시며 좋은음악듣는 여유는 잊지말도록 해야겠다! 

 

 

 

BeanBlock 

경기 양평군 용문면 화전로105번길 31-15

031-773-8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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